행정안전부, 제주도시설관리공단 조건부 승인
제주도, 조례안 제출...11월 목표로 설립 추진

▲ 제주특별자치도.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 ©Newsjeju

제주지역 최대 규모의 공기업이 될 '제주도시설관리공단'이 행정안전부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공단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9일 사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주도시설관리공단을 조건부 승인했다.

사전심의위원회 위원(7명) 모두 제주도시설관리공단의 설립에 대해 적정하다고 판단 내렸다. 다만 공단 설립은 적정하나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심의위원회의 주요의견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광역시에서 시설관리공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고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 측면에서 공단설립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된다고 봤다.

특히 적정 규모의 공단 인력 설계가 필요하다. 수지개선효과는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분석해야 하며, 직급 인플레이 등으로 비용이 상승할 유인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주도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전심의위원회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보완 과정을 거친 뒤 올해 11월 설립을 목표로 제주도의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설공단은 자동차운송사업(공영버스), 환경(환경자원순환센터 등), 주차시설, 하수·위생처리시설의 운영·관리업무를 맡게 되며, 규모는 임원 3명·2급 2명·3급 10명·4급 36명·5급 70명·6급 77명·7급 59명·무기직 592명·기간제 근로자 233명 총 1082명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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