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제주 한라아트홀서 '6·25전쟁 69주년 기념행사' 진행
참전유공자 유족 23명에 화랑무공훈장 수여 계획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6·25전쟁 6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 참전유공자 유족를 대상으로 화랑무공훈장 수여에 나선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기념행사는 6·25참전유공자, 재향군인회원, 보훈단체회원, 기관·단체장 및 도민 등 1,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화랑무공훈장이 전해지는 참전유공자 유족은 23명으로, 훈장 수여를 위해 육군본부는 지난해 11월 제주지역 내 '무공훈장 찾아주기 탐문활동'에 나선 바 있다.

총 74명의 유공자가 확인됐고, 이중 23명의 유족이 행사 참석 의사를 표했다. 타 지역에 있는 수훈자는 유가족의 희망에 따라 거주지에서 훈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6·25전쟁 기간 중 전공을 세운 16만2950명의 수훈자 중 5만4000여 분께 훈장을 전해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수여식을 통해 육군의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 무공훈장 수여행사가 열리는 것은 올해가 세 번째다. 지난 2012년 6월에 50명, 2016년은 30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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