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요금동결 이후 첫 인상···성산일출봉 5천원, 만장굴 4천원

▲ 13년 만에 성산일출봉과 만장굴의 요금이 인상된다. / 사진출처 - 비짓제주 홈페이지 갈무리 ©Newsjeju
▲ 13년 만에 성산일출봉과 만장굴의 요금이 인상된다. / 사진출처 - 비짓제주 홈페이지 갈무리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7월1일부터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관람료를 인상한다. 성인기준 2000원이던 두 곳의 요금은 성산일출봉 5000원, 만장굴은 4000원이 된다. 

23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요금인상은 2016년 5월 제주발전연구원의 '공영관광지 요금 현실화 방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이후 동결했던 관람료가 13년 만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인상되는 요금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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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은 성산일출봉과 요금 인상과 함께 7월1일부터 '성산일출봉 무료관람의 날'을 지정·운영, 신규 탐방로 개설 및 기존 탐방로 일부 구간 무료 개방에 나선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무료관람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인데, 기존 탐방로 중 유료로 운영했던 매표소-등·하산 교차로-우뭇개 전망대-우뭇개 해안(위치도#2) 구간을 무료로 개방한다.

탐방로 중 매표소-승마 체험장-우뭇개 전망대-우뭇개해안(위치도#1) 구간은 연중 무료 개방이다. 

또한 7월 1일부터 신규 개설되는 탐방로(우뭇개 해안코스, 수마포구 해안코스)는 사전예약제(유료)를 도입한다. 해당 구간은 일출봉의 지층구조·일제동굴진지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에 걸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운영해 나가겠다"며 "탐방객이 계속 찾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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