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오법정사 및 하원수로길 일대

▲ 보성초등학교는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교육가족이 함께 무오법정사 및 하원수로길 일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Newsjeju
▲ 보성초등학교는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교육가족이 함께 무오법정사 및 하원수로길 일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Newsjeju

보성초등학교(교장 강정임)는 지난 22일 오전 9시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교육가족이 함께 무오법정사 및 하원수로길 일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날 행사는 ‘기억의 길에서 함께 생각하는 제주 문화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영창 강사의 해설과 함께 영실 주차장에서부터 무오 법정사 방면으로 하원수로길을 따라 탐방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시작이 이뤄졌다.

하원수길을 따라 도착한 무오법정사 일대는 제주 항일운동의 발상지로 제주도 지정 문화재 기념물 제61-1호로 지정돼 있으며, 1911년 창건된 법정사는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 이후 일제에 의해 불타 없어지고 현재는 기단석과 초석, 돌담 등의 그 흔적만 찾아볼 수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제주 항일운동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됐고, 민족 항일 의식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전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학교나 마을 등 자신의 삶의 터전을 중심으로 제주의 자연·향토·문화유산을 바로 '알'고, '지'키고, '계'승하는 우리 학교 특색 교육활동인 '알·지·계 제주사랑'을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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