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장(APC·농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등)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대상 제외를 통한 농가피해 최소화 노력

▲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1일 (사)제주감귤연합회 소속 조합장들이 긴급회의를 갖고 주 52시간 근무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Newsjeju
▲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1일 (사)제주감귤연합회 소속 조합장들이 긴급회의를 갖고 주 52시간 근무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Newsjeju

내년 1월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범 중문농협조합장) 소속 조합장들이 긴급회의를 갖고 주 52시간 근무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한 조합장들은 주 52시간 근무제는 도내 23개 농협 중 22개 농협(기적용 3개농협 포함)이 도입 대상으로, 도내 전체 농축산물 유통 등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감귤의 경우 수확 및 유통이 일시에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상 경제사업장(APC 등)에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시 출하물량의 처리문제, 품질 저하 등 감귤 유통처리의 문제 뿐만 아니라 기존 인력 외에 추가 고용으로 발생한 인건비 부담 등 경영비 증가는 농가의 부담으로 직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합리적 해결방안 도출을 촉구하기 위해 제주농협 차원에서 근로기준법상 주 52시간 적용 제외 및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용대상 포함 등 세부 건의사항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으로 인해 발생가능한 문제점 등을 관내 조합원 등 생산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일선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지역구 국회의원 등을 통해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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