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엄초 보행로 학부모와 주민들의 합의로 마련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4일 구엄초등학교 어린이 등하굣길 보행로를 학부모와 지역주민들과의 합의하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엄초등학교 서쪽 울타리주변 도로는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의 상시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어린이들이 보행 시 시야가 가리고, 어쩔 수 없이 도로 중앙으로 걸어야 하기에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등하굣길 안전지도에 어려움이 많았고, 학부모의 민원제기 등으로 학부모와 지역주민(리장, 청년회장 등) 등이 학교 울타리구간에 불법주차 하지 않고 보행로를 설치하기로 합의(2019. 3. 14.), 어린이보호구역 관리기관(자치경찰단)으로 통학로 보드블록 설치 요청 공문을 시행(2019. 3.18.)해 도로 상황에 맞는 보행로교통시설물 ‘U자형 볼라드’를 최근 설치하게 된 것이다.  

한편,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에서는 지난 20일 학교 현장을 방문해 보행로교통시설물 설치 확인 후, 학교 주변 보행로 확보가 주민반대로 어려운 상황에서 모범사례라고 입을 모았으며, 그 외의 도로 반사경 추가 설치,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여부 등 교통 안전 위험요소 완전해소를 위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세대인 우리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차금지, 일방통행 지정 등을 통한 보행로 설치에 학교 인근 지역주민 등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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