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11대 제주도의회 개원 1주년 기자간담회서 "기회 오면 피하지 않겠다" 답해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경학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Newsjeju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경학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Newsjeju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노형동 갑)과 김경학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좌읍·우도면)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석 의장은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제11대 의회 개원 1주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선 주로 제2공항 문제에 따른 갈등해결 방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그 와중에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도 던져졌다.

이에 김태석 의장은 "정치인에게 확답을 강요하지 말아달라. 여러 가지 앞에 놓여 있는 길을 따라갈 뿐"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기자들이 재차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자 김 의장은 "만일 제게 경선에 참여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피하진 않겠다"고 답하면서 출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허나 김 의장은 "정치를 하려고 새로운 문을 열고 나가려면 키가 있어야 한다. 그 정도로만 얘기하겠다"면서 재차 명확한 입장을 유보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자리엔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도 자리했다. 김경학 위원장에게도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이 주어지자, 김 위원장 역시 김 의장과 같은 입장을 취했다.

김경학 위원장은 "지금 제주에 현안이 워낙 많아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다"면서 "제 쓰임새를 확대시킬 노력을 하고는 있다. 언제든지 부름에 응할 준비는 계속하고 있다"는 말로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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