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대체 방안 학부모 사전 안내 및 파업기간 종합상황실 운영
2일 오후, 제주도내 각 학교별 운영계획 공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다양한 생각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내일(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공공부분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한 문재인 정권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투쟁의 연장선이다.

제주도내 학교비정규직 역시 3일부터 5일까지 파업에 동참한다. 제주도교육청은 급식 중단 등 학교 현장 혼란 최소화 대책에 나선다. 

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파업에 따른 급식 중단 대책으로 △학생별 도시락 지참 △빵‧우유 등 급식대용품 제공 △단축수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파업예고로 6월20일 '파업 대응 매뉴얼'을 도내 학교 등에 배포했는데, 오늘 오후 단축수업 여부 등 각 학교별 입장이 수합된다. 도교육청은 수합된 내용을 토대로 유기적인 대응책을 가동한다는 입장이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에 따른 제주도내 학교 운영 관련은 도교육청이 따로 공지에 나선다. 

파업기간 중에 학교 현장 지원체계 유지를 위해 종합상황실도 운영된다. 상황실은 △파업에 따른 상황 점검 △현장 부당노동행위 사전 예방 △파업에 따른 불법행위 대처 등에 나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노동관계법령에 따라 파업 시 대체근로자의 채용이 불가능해 급식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 돌봄 교실이나 유치원 방과 후 과정 등은 정상 운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6월19일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과 노동조합 간 쟁의조정신청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고. 노조 측은 전국 총파업에 나서게 됐다. 

제주도교육청이 밝힌 노조 측의 주요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으로 임금 인상
▶ 모든 직종에게 2019년 기본급 6.24% 인상
▶ 2020년부터 기본급 인상률은 해당연도 최저임금 인상률 이상 적용
▶ 근속수당 월 32,500원 → 월 40,000원 인상
▶ 근속수당 상한제(현재 21년차 상한) 폐지
▶ 근속수당 가산금 신설(6년차 이상 월 5만원~26년차 이상 월 13만원)
▶ 정기상여금 연 90만원  → '기본급 + 근속수당'의 120% 지급
▶ 명절휴가비 연 100만원 → '기본급 + 근속수당'의 120% 지급
▶ 맞춤형복지비 공무원과 동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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