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위, 7월5일 제주시청서 촛불집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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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주 제2공항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 오는 10월 기본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제2공항 사업을 반대하는 이들은 '도민공론화'를 내세우고 있다. 국책사업이라 할지라도 도민들에게 직접 신공항 필요성 여부를 물어야 한다는 명분이다. 

이런 가운데 반대단체 측은 도민공론화를 위한 촛불집회를 재차 계획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오는 5일 저녁 7시30분 <도민공론화 쟁취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시청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는, 올해 10월 예정된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 전 제2공항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 선포 선언문' 낭독을 필두로 다양한 목소리들이 오가게 된다.

반대 측 관계자는 "도민들의 공론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본계획을 강행하는 국토부를 규탄한다"며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제2공항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강행에 대한 3인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민주당, 제주도의회의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 한다"며 "도민 공론화 모색에 나서지 않는다면 정치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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