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총 842개소에 109억 투입해 태양광발전 시설 등 설치 나서

▲ 제주자치도는 도내 19개 마을을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하고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나간다고 밝혔다. ©Newsjeju
▲ 제주자치도는 도내 19개 마을을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하고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나간다고 밝혔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단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도내 일부 마을을 선정해 '에너지자립마을'로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자치도가 이번에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지난해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마을의 공동 이용시설과 개인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제주지역에선 2019년까지 총 8개 사업에 161억 원이 투입된다. 풍력 132kW, 태양광발전 3824kW, 태양열 48㎡, 에너지저장장치 1MWh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도정은 지난해 선정된 19개 마을의 주택 등 842개의 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선정된 19곳은 제주시 이호동, 노형, 애월읍 고내리와 어음리, 우도 4곳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비롯해 화순, 감산, 상창, 광평, 창천, 상예동 등이다.

이들 마을들은 사업 공모 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를 통해 선정된 곳들이며, 특히 강정마을은 공동체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문제가 불거진 사업용 태양광 발전시설로 인한 농지잠식이나 산림 및 환경훼손 등의 문제를 해소할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토지의 형질변경을 유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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