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가 쓰러진 60대 관광객이 제주소방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Newsjeju
▲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가 쓰러진 60대 관광객이 제주소방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Newsjeju

한라산을 오르던 60대 관광객이 의식저하 증세를 보였다. 주변 등반객의 적절한 심폐소생술(CPR)로 회복됐는데, 직업이 간호사인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6분쯤 한라산 성판악토스 3.5km 지점에서 관광객 조모(63. 남. 대전시)씨가 상세불명의 의식저하와 경련을 일으켰다.

조씨와 함께 등산에 나선 일행은 119에 신고, 구급대원 도착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였다.

그런데 조씨가 쓰러진 인근을 지나던 A씨(30대 여성)가 심폐소생술 등 환자를 돌보기 시작했다.

현직 간호사 A씨의 적절한 대처로 조씨는 소방헬기 도착 전 호흡이 돌아왔다. 다만 아직 의식은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했다.

이날 오전 9시1분쯤 소방헬기로 긴급이송된 조씨는, 9시39분쯤 도내 병원에 도착했다. 현재 조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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