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부패 문제는 우리 사회에 주어진 최대의 과제중 하나이다. 공직사회에서 이 문제는 최근 상당 부분 개선됐으나 극소수의 일부 공직자들은 부패의 늪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원인은 부패가 지니는 구조적인 특징 때문이거나, 혹은 부패 공직자와 관련 시민의 반부패 문화가 생활화되거나 정착되지 못한 것 때문이기도 하다.
가끔 언론에서 공직사회의 불미스러운 일로 오르내리는 것 중 하나가 부패중에 핵심인 뇌물수수 문제이다. 공직생활 동안 평소 업무상 관계를 맺다 보면 자신이 받은 것이 뇌물인지 선물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뇌물과 선물을 가르는 분명한 기준을 인터넷에 유머스럽게 나오는 내용으로 살펴 보면, 밤에 잠이 잘 오면 선물이고 그렇지 못하면 뇌물이라도 한다. 언론에 보도돼 문제가 될 것 같으면 뇌물이고 그렇지 않으면 선물인 것이다. 현재 자리를 옮겨서도 받을 수 있는 것이면 선물이고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것이면 뇌물이라고 한다. 무척 간단하고 쉽다.
부패는 공직자의 일생을 망치는 치명적인 위험이다. 처음부터 부패를 작심하고 공직을 시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근무 기간이 어느정도 경과하면서 공직내외 안팎으로부터 설키고 얽힌 인간관계로 부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부패 유혹에 피치 못하게 자신을 맡기는 경우가 생겨난다.
그러나 부패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일은 타고난 개인적 양심을 스스로 고취하는 것만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철저히 자신의 부패 가능성을 점검하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숙지하며 부패의 기회로부터 자신을 단절시키는 생활 습관을 가져야하고, 각종 교육을 통해 자신을 훈련시켜야 가능한 일이다.
청렴은 개인은 물론 지역과 국가 발전의 최고의 덕목임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