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유적지 탐방, 현기영 작가와의 만남 등 제주문학기행 추진

▲ 2019 해외 대학 박사과정생 한국 문학 워크숍에 참가 중인 외국인 대학원생들. ©Newsjeju
▲ 2019 해외 대학 박사과정생 한국 문학 워크숍에 참가 중인 외국인 대학원생들. ©Newsjeju

외국의 한국문학 전공 박사과정생들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문학기행에 나선다.

이들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의 '2019 해외 대학 박사과정생 한국 문학 워크숍'에 참가 중인 학생들이다. 대만과 러시아, 미국, 베트남, 스페인, 이집트, 인도, 일본, 중국, 터키, 프랑스 등 11개 국 29명이다.

이들은 제주대학교 김동윤 교수의 '제주4.3문학' 특강, 허남춘 교수의 '제주신화 특강' 등을 통해 제주문학을 접한 뒤, 제주4.3 평화공원과 너븐숭이 4.3기념관, 함덕 서우봉 둘레길 등의 관련 유적지 탐방에 나선다.

오는 11일엔 현기영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현기영 작가는 제주4.3을 배경으로 한 <순이삼촌>의 저자이며, 올해 제주4.3평화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제주 설화와 관련된 수월봉, 환상숲 곶자왈 탐방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만끽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해 제주혁신도시로 본부가 이전함에 따라 이번 제주문학 기행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외 지한파 학자 양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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