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오는 11일~12일 진행
무릉리 농부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부장터 개설

제주도 대표 마을기업 무릉외갓집(대표 고희철)은 꾸러미 서비스 운영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무릉리 농부의 날’을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오는 11일~12일 이틀간 진행한다.

무릉외갓집은 제주도 대정읍 무릉2리 농부들이 설립한 마을기업이다. 2009년도에 (사)제주올레가 실시한 지역사회공헌사업인 ‘1사(社)1올레’를 통해 무릉2리와 ㈜벤타코리아가 만나서 ‘제주도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인 꾸러미서비스를 시작했다.

꾸러미서비스는 제주도에서 건강하게 생산된 제철 농산물 중 무릉외갓집 MD가 엄선한 5~6가지를 한 상자에 담아서 고객에게 매월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농부들에게는 정당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매입하고, 소비자에게는 유통 마진을 줄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을기업과 마을주민이 상생하는 우수 사례로 무릉외갓집이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하자 전국의 관련 기관 및 유사 기업에서 연간 1600명의 방문객들이 무릉리를 다녀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도 6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무릉외갓집을 찾아 마을 공동체 비즈니스 모범 사례로 꼽으며 조합원들과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 ‘무릉리 농부의 날’ 행사에서는 제주도 사회적 경제의 미래 10년을 조망하기 위해서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종우 센터장, 무릉외갓집 강영식 조합원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출연하는 토크쇼가 개최된다.

또한 ‘무릉리 농부의 날’ 부대행사 농부장터도 개설된다. 무릉리에서 재배된 신선한 농산물을 기본으로 제주도 전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판매된다.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마늘과 참다래, 미숫가루 등을 절반가격에 판매하는 파격할인도 준비돼 있다.

무릉외갓집 고희철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벤타코리아와 제주올레 그리고 무릉2리 마을 주민들이 함께 하면서 무릉외갓집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노력해 받은 사랑 이상을 고객과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마을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무릉외갓집-무릉리 농부의날 포스터. ©Newsjeju
▲ 무릉외갓집-무릉리 농부의날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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