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양윤녕 위원장, "원희룡과 국토부 일방 추진 사업 안돼"
4박5일 동안 도내 182km 구보로 제2공항 공론화와 반대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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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주 제2공항' 반대 목소리에 민주평화당 제주도당도 합류했다. 제주도내 도보일주로 나서며 사업 강행 저지 목소리를 잇다는 계획이다. 

11일 오전 9시 민주평화당 양윤녕 제주도당 위원장은 도의회 정문 앞에서 '도보 일주 출정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양윤녕 위원장은 "오늘부터 182km의 제주일주에 나선다"며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와 도민공론화 민심의 물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와 국토부는 제2공항 추진단계에서 법과 도민들을 무시하고 있다"며 "사실 왜곡과 은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지난 4월3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제주 제2공항의 국토부 일방 추진 반대 ▶제2공항 건설을 원점 재검토 ▶용역보고서 사업관련 정보공개 등 당내 차원 추진을 결정했다.

양윤녕 제주도당 위원장은 오늘(11일)부터 4박5일 동안 제주도내 도보 일정에 나선다.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조끼를 착용해 도보에 나서는데, 마지막 날은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 도착해 마무리 인사 일정이 잡혀있다. 

양윤녕 위원장은 "우리는 제주의 환경을 지키고 보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하는 책무가 있다"며 "투기자본과 이익만 챙기는 이들로 제주경관은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제주 본연의 빛깔을 살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원희룡 도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제2공항 건설을 적극 막아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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