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 측 지난 5일 공개토론회 요청에 제주도정 긍정적 검토 중 밝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및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측과 제주특별자치도 간에 공개토론회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에 반대위 측으로부터 공개 토론회 개최 요구 공문을 접수했다며, 현재 이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2공항 반대 측이 지난 5일에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공개 요청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현재 이에 대해 (도지사가)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토론회에 앞서 반대위 측과 도지사 간의 면담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2공항 반대위는 ADPi社의 용역보고서에 대한 검증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허나 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제주 제2공항 반대위 측과 제주도정 간의 공개토론회가 만약 성사된다면 7월 말이나 8월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7월에 진행되지 않으면, 8월 초엔 하반기 정기인사와 도지사의 휴가 일정이 있어서다.

허나 앞서 반대위 측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간의 면담이 성사된 후, 토론회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가능한 얘기다.

그간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발언을 염두에 뒀을 때, 토론회엔 제2공항 찬성과 반대 측이 모두 모이는 걸 전제로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토론회 방식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공개토론회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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