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체납관리단이 올해 3월에 출범된 이후 지난 넉 달 동안 약 25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도 본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체납관리단의 상반기 운영평가회를 가졌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체납관리단은 500만 원 이상의 고액체납자와 100만 원 이하의 소액체납자 관리단으로 구분해 운영됐다. 지난 4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총 1만 7430건에서 25억 원의 밀린 지방세가 징수됐다.

500만 원 이상의 체납건은 330건으로 집계됐고, 여기서 7억 원이 징수됐으며, 100만 원 이하 체납자에 대해선 전화상담으로 납부할 것을 독려하고 체납차량의 번호판을 영치하는 등의 활동을 벌여 1만 7100건에서 18억 원을 징수했다.

체납관리단의 이러한 활동으로 올해 상반기엔 전년보다 7억 원(5.7%)이 더 많은 125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체납관리단은 소액체납자 중 생계가 곤란해 납부하고 있지 못한 체납자 4명을 찾아내고 이들에게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관리단은 앞으로 5년 이상 장기압류된 재산의 실익을 분석해 일제정리를 해 나가면서 납세자가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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