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에너지계획, 내 손으로 직접 세워볼까?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연구단'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종전에 이 계획은 전문가 집단에 의해 세워졌지만, 시민들의 의견 반영이 어려웠고 관련 정보도 얻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공사는 이 문제를 타파하고자 이번 제6차 계획 수립 때부터는 성별과 연령, 거주지 등을 고려해 15명 내외의 시민연구단을 선발해 도민들이 직접 계획 수립에 참여토록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모집되는 시민연구단은 서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짧으면 2024년, 길면 2040년까지의 에너지계획을 수립하는데 동참하게 된다.

이들에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명의의 위촉장이 수여되며, 소정의 참여수당이 지급된다. 80% 이상 참여 시 수료증도 발급된다. 

에너지에 관심 이는 10대 이상의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주에너지공사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ecophd@jejuenergy.or.kr)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7월 22일까지며, 연소자를 우대한다. 우선 이들의 공식 활동기간은 올해 7월 말부터 12월까지며, 월 2회씩 총 10회차에 걸쳐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