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도내 펜션 범죄예방진단 나선다
제주경찰, 도내 펜션 범죄예방진단 나선다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9.07.1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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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자치경찰 협업, '합동점검반' 편성
지난 1년 간 제주도내 펜션서 129건 112신고 접수
유사시 대비 도내 모든 펜션 위치정보 112시스템 입력

제주도 국가경찰이 자치경찰과 협업에 나선다. 도민과 관광객이 찾는 도내 펜션 등 숙박업소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한다. 위험에 노출된 곳은 보안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제주이미지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22일부터 합동점검반을 편성, 숙박업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19일 제주경찰청 생활안전계에 따르면 도내 숙박업소는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약 5300개소가 있다. 이번 일제점검은 휴양펜션업으로 등록된 98개소와 펜션 명칭을 사용하는 숙박업소 240여 개소가 1차 대상이다. 

합동점검팀은 일제점검의 실효성을 위해 최근 1년 간 펜션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관련, 112에 신고된 이력을 분석했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제주도내 펜션에서는 총 129건의 신고가 접수 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음 등 민원 신고가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업주와 시비 23건 ▶가정 및 데이트폭력 21건 ▶주취자·재물손괴 9건 ▶분실관련·일반폭력 8건 ▶도박 6건 ▶주거침입 2건 ▶기타 10건 등이다. 

경찰은 최근 1년간 범죄 등 사건·사고로 1회 이상 112로 신고 이력이 있는 펜션 124개소를 대상으로 정밀진단에 나선다. 신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펜션을 대상으로는 간이진단을 실시한다. 

진단결과 자위방범체계가 취약한 곳은 업주에게 시설보강 권고와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범죄로부터 취약한 곳은 경찰 순찰노선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사시를 대비해 제주도내 모든 펜션 위치정보를 112시스템에 입력, 신속한 출동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숙박업소 운영과 관련 제반규정을 준수하고, 관광객들이 편안히 묶고 갈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안전한 제주이미지를 위해 업주 및 관계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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