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표 서울청장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 
"관련자 소환 진술…수사 전환 단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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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달 27일 새벽 서울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2019.06.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하 대표) 등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여성들의 진술을 확보, 수사의 실마리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계좌추적이나 출국금지 같은 강제수사도 검토 중이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2일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에서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수사와 관련, "수사로 전환해 할 수 있는 방식대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분석했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진술을 받았다"며 "그 결과 수사로 전환할 만한 단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접대 의혹에 대해 진술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유흥업소) 여성도 있다"고 밝혔다.

계좌추적 등의 강제수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검토 중"이라면서 "출국금지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 등 4명을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입건 대상에는 양 전 대표 외에 말레이시아 사업가와 유흥업소 직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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