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밤 8시50분쯤 제주시 애월읍 단독주택에서 연기가 올라왔다.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외출하면서 발생한 부주의 사고다.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사고는 이웃주민이 119에 신고하며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 이웃주민 신고의 결정적 계기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에서 울린 경보음이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부소방서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당부하고 있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로 2010년~2018년까지 관내 총 53건의 화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설치 대비 효과가 크다"며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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