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주에서 개최…전세계 농아인 등 3,500명 참가
4개국 경합에서 44표로 58% 득표율 획득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선정심사에서 대한민국(제주)이 압도적인 표로 개최지가 확정됐다. / 사진제공 - 제주특별자치도 ©Newsjeju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선정심사에서 대한민국(제주)이 압도적인 표로 개최지가 확정됐다. / 사진제공 - 제주특별자치도 ©Newsjeju

'2023년 제19차 세계농아인연맹(WFD) 총회' 개최지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최종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개최지 선정 심사에서 제주도가 58%의 득표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19차 세계농아인연맹(WFD) 총회' 최종 후보지는 그리스, 뉴질랜드, 르완다. 대한민국(제주) 등 총 4개국이 경합을 펼쳤다.

선정심사 총 76표 중 대한민국(제주도)는 44표를 획득했다. 2순위는 뉴질랜드 16표, 그리스와 르완다는 각각 13표를 얻었다.

세계농아인연맹(WFD)은 120개국이 참여, 유엔의 자문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1951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돼 올해 18회째를 맞는다. 

전세계 농아인 3,500여명이 참가해 농아인의 권리 증진과 문화‧정책 교류 등이 이뤄지는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총회 유치를 위해 제주도는 올해 1월 제주유치 약정서와 유치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쳤다. 
6월은 세계농아인연맹 현지 실사단이 제주를 방문해 현지 시찰을 다녀가기도 했다. 

또 올해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를 찾아 7월19일부터 대표단을 파견, 프레젠테이션 발표 및 홍보부스 운영 등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해왔다.  

제주도정은 총회 개최로 27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제주형 장애인 복지정책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23년 세계농아인연맹 총회 제주 유치는 농아인들의 간절한 염원과 많은 관심 속에서 이루어낸 결과"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세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장애인분야) 선정, 전국 최초 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 인건비 지원, 탈시설장애인 자립정착금 신규 지원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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