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유아체험교육원' 건립 착수

삼양초등학교 옛 회천분교장 자리에 가칭 '제주유아 체험교육원'이 들어선다.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시 회천동에 위치한 체험교육원 부지는, 제주시청에서  동쪽으로 10km 지점에 위치해 있는 9,620㎡의 넓은 부지다.

도내 만3~5세 전체 유아 1만9319명 중 제주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유아 수는 1만4782명으로 76.5%에 이른다. 

회천분교 체험교육원이 설립되면,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제주도교육청은 판단하고 있다. 

2022년 3월 개원 목표로, 유아 창의‧인성교육 실현과 자연 속 생태놀이‧체험 중심의 배움 공간을 마련한다는 방향성을 기반으로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건립 과정은 '도민 공유‧참여' 원칙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구)회천분교장에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갖고 교육원 건립을 착수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회천분교장 자연과 생태 환경을 그대로 살린 공간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면서 정원 같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