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5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정책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정책발표 기자간담회를 상시 개최해서 자신이 구상해온 제주발전을 위한 생각과 계획을 발표하겠다던 약속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제1차 정책간담회에서 “제주청정상품 원스톱 시스템 구축 및 청정사품 유통․수출본부 신설정책”을 발표하고 “제주를 청정상품 판매 주식회사로 만들고, 청정상품의 수도로 만들겠다” 고 밝힌 이른바 ‘세일즈 도지사’ 선언에 추가로, 제주에 필요한 21세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과 ‘의료’, ‘문화’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현 예비후보는 먼저 “일류 인재가 모인 기업이 일류기업이고, 인류 인재가 모인 지역이 일류지역” 이라며 “제주에 일류 인재를 모이게 하고, 그렇게 모인 인재를 양성시키기 위해서는 일류 교육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면서 “민사고와 같은 일류 초중고교가 제주도에도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면 의료수준이 올라가야 한다며 “동북아에서 뒤처지지 않는 일류병원이 제주에 있어야 한다” 며 “삼성의 종합건강검진센터와 같은 종합 검진센터유치를 위해 삼성에 얘기해 노하우와 의료진 등을 제공하도록 하고, 제주는 땅을 제공하며, 선진장비 등은 일본 등이 투자 유치하도록 해서 일류의 종합 건강센터를 만들겠다” 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적 측면에 대해서는 “365일 제주에 오면 들을 수 있는 뮤지컬이나, 음악회, 미술 전시회가 상설화 되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이러한 정책들을 실현에 옮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느냐 하는 것” 이라고 한 뒤 “투자유치를 해본 사람이, 기업의 생리를 잘 아는 사람이 그것을 해낼 수 있다” 면서 “다른 후보 누구보다 투자유치에 대해서는 내가 자신 있다” 고 강조했다.

 

<김대성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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