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으로 촬영한 산방산 우회도로. ©Newsjeju
▲ 드론으로 촬영한 산방산 우회도로. ©Newsjeju

서귀포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9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심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내년 신규 사업비로 국비 3억원을 우선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안부에서 실시한 우수사례 공모는 2016~2018년에 추진한 전국 27개의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수자원, 토질 및 사면, 구조, 토목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심사, 지자체 발표심사가 이뤄졌다.

심사 결과 최우수 기관에는 무주군, 우수기관은 서귀포시, 거창군이 선정됐다. 장려에는 영월 등 3개 기관, 입선은 동두천시 등 6개 기관이 뽑혔다.

서귀포시 사례로는 산방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대해 경제성 및 시공 안정성, 그리고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전문가 자문(7회), 주민설명회(3회) 그리고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77호) 현상변경에 따른 문화재위원 현장방문(4회) 등 전문가 및 주민 의견수렴 반영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회도로를 개설하면서 성토에 필요한 성토재를 시 관내 공공사업 현장내 사토 활용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 집중호우시마다 낙석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를 통제 했으나 사업준공에 따른 낙석위험 해소로 주민 또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통행이 가능한 사항, 시간․경제적 부담 해소, 해안선과 산방산이 어우러진 경관도로 탄생, 사계리 마을회에서 주최한 새길 걷기 행사 등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심사위원들에게 크게 평가를 받았다.

김형섭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재해예방사업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사전에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불어 볼거리를 추가함으로써 일석이조 효과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국비확보에도 철저를 기하겠다”며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서귀포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