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부터 비인가 대안학교에도 무상급식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 내 비인가 대안학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4개교가 있다. 이곳에 다니는 학생 수는 81명(초 20, 중 43, 고 18)이며, 교사는 33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안학교는 현 공교육 제도에 반발해 자체적으로 설립돼 운영되고 있지만, 인가받지 않은(못한) 교육시설이라 제도권 밖에 있다는 이유로 각종 지원정책에서 소외돼 왔다.

제주도정은 올해 2학기 무상급식 사업비로 지방비 24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이 보편적인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비인가 대안학교 무상급식비는 급식 조리시설을 구비해 급식을 실시하는 도내 비인가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오는 8월 5일까지 공모 및 보조금 심의를 통해 추진된다.

중식 1식에 따른 급식 지원단가는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식품비와 운영비, 인건비가 포함된다. 초등학생에겐 3550원, 중·고교생에겐 3700원이 적용된다.

한편, 제주도정은 올해 상반기에 비인가 대안학교에도 친환경농산물 급식비를 지원한 바 있다. 신청하지 않은 2개교를 제외하고 258만 2000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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