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2일 "세계 유일한 제주고사리삼 자생지 보호에 제주도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에서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멸종위기 식물인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개발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또 "묘산봉관광단지 개발을 놓고 제주고사리삼을 비롯한 희귀동식물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개발 현장을 조사한 결과 공사로 인한 토사 유입 등으로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사후환경영향평가감시단을 비롯한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이행실태와 개발로 인한 제주고사리삼 영향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보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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