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25일 새벽시간대 CCTV 모니터링 중 절도미수범 검거

▲ CCTV 통합 관제센터. 100명의 모니터링 요원이 3교대로 근무하면서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Newsjeju
▲ CCTV 통합 관제센터. 100명의 모니터링 요원이 3교대로 근무하면서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Newsjeju

길가에서 술 취해 자고 있던 피해자의 지갑을 훔치려던 범인의 모습이 고스란히 CCTV 통합 관제센터에 노출돼 현장 검거되는 일이 있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에 따르면, 25일 오전 1시 50분께 제주시 이도1동 노상에서 술에 취해 길가에 앉아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의 지갑을 훔치려던 A씨의 범행현장이 CCTV 통합 관제센터에 찍혔다.

제주자치경찰단은 CCTV 통합 관제센터에서 화상순찰 중인 관제요원이 이를 발견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25일 밝혔다.

당시 A씨는 인적이 없는 시간대에 피해자에게 다가가 깨우는 척 하더니 오른쪽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어 지갑을 훔치려는 모습이 CCTV 화면에 포착됐다. 이후 관제센터에서 범인의 행적을 계속 추적했으며, 오라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A씨를 검거할 수 있게 도왔다.

자치경찰단은 지난해 4월 30일 CCTV관제센터 업무를 이관 받아 현재 자치경찰관 3명과 모니터요원 100명이 24시간(3교대)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총 1271건의 사건을 통보했다. 경찰관서에 810건, 소방기관 연계 137건, 행정시 등에 324건을 알렸다. 이는 1일 평균 6∼7건에 해당되는 수치로,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범죄자의 신속한 검거에 일조하고 있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앞으로도 CCTV 영상자료를 활용해 조기에 사건을 해결하면서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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