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상구)는 26일 서귀포시내 관내 사찰에서 결혼이민자 3명에게 한국이름을 지어주는 '찾아가는 다문화 프로그램, 무료 작명서비스'를 운영했다.

매월 1회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지난 6월에는 결혼이민자와 출생아동 5명에게 강민혁, 이연정 등의 한국이름을 지어주었다.

무료 작명서비스는 지역에 거주하는 작명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7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02명의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출생아에게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

작명서비스 지원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은 연중 수시로 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강현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은 “결혼이민자가 특이한 이름 때문에 한국사회 적응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무료 작명 지원을 통해 결혼이민자가 한국인으로서의 동질감을 얻어 한국사회 조기적응과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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