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시설·재가 청각장애인 중 인공달팽이관 수술 적격자에게 수술비 및 재활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난청 청각장애인에게 기능을 못하는 달팽이관 대신 전자장치를 귀 속에 심어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수술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시설이나 가정에서 생활하는 수술 적격 청각장애인으로서 수술에 소요되는 비용뿐만 아니라 수술 이후 매핑 치료비, 재활훈련 치료비도 지원 된다.

수술비는 1인당 700만 원 이내, 재활 치료비는 이듬해부터 2년간 1인당 300만 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수술비 지원 희망자는 시술 가능 병원에서 수술 적격 여부 사전 검사를 받고 수술 가능한 자로 결정되면 수술 가능 확인서를 발급받아 수술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수술 전 검사 비용에 대해서는 시설 입소장애인은 시설 부담, 재가장애인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한편 제주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2019년 6월말 기준 현재 2만4,904명이며 청각장애인은 4,199명(16.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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