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읊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제70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읊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말 비공식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운영 방향 구상의 연장선이다.

지난 26일 제주도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까지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 머물다 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림읍은 지인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문 대통령은 과거 제주를 찾을 때마다 이곳을 들렸었다.

비공식 일정인 만큼 별다른 일정은 갖지 않은 채 부속·경호 실장 등 최소 인력만 대동했다. 때문에 제주도정과 경찰 등도 방문 사항을 모르고 있었다.

다만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으며 주민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SNS나 카메라에 담기며 소문이 전파됐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9일)부터 8월2일까지 여름 휴가 일정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 규제와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 국내외 중요 현안이 몰리며 휴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번 제주 방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외 주요 현안 등 국정운영 방향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제주 방문은 2018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이후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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