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도내 여섯 번째 셉테드 사업으로 용담2동 서초등학교 일대를 추진한다 / 용담하늘길 바닥사인 예시 사진 ©Newsjeju
▲ 제주도가 도내 여섯 번째 셉테드 사업으로 용담2동 서초등학교 일대를 추진한다 / 용담하늘길 바닥사인 예시 사진 ©Newsjeju

제주시 용담2동 서초등학교 일대에 '셉테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제주도내 여섯 번째로,  도정은 계속해서 쾌적한 안심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용담2동 서초등학교 일대를 대상지로 '용담 하늘 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는 인적요소에 의존한 범죄예방을 추진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사회 급변회로 늘어나는 다양한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환경적 재설계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셉테드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rime Prevntion Through Enviroment Design)'의 줄임말로, 건축물 등 도시시설 설계 단계에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를 말한다. 

제주도내 여섯 번째 셉테드 구간인 '용담 하늘 길'은 주민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밝고 쾌적한 안심마을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 3월부터 추진된 '용담 하늘 길'은 총 사업비 3억원으로,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어두운 밤거리를 밝히는 태양광 센서등 ▲로고젝터 ▲비상시 119관제센터와 연결되는 안심비상벨 ▲CCTV 설치 ▲마을지도 ▲바닥안내사인 ▲안내판 등 ▲벽면도색 ▲간이쉼터의자 등이다. 

특히 마을주민 참여 프로그램 일환으로 벽화타일 만들기를 진행하고, 노후 된 벽면에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지방경찰청은 2013년 8월 '셉테드 사업'을 제주도정에 요청했다. 이듬해 9월은 협업으로 제주도내에서 범죄에 취약한 6개 지구를 선정했다.

2015년 2월 제주시 삼도2동 무근성 일대에 첫 셉테드 사업 완료를 시작으로 ▲서귀포 중앙교회 일대(2015년 11월) ▲일도초등학교 일대(2016년 12월) ▲서귀포 시민회관 일대(2017년 12월) ▲제주시 노형동 이화오피스텔 일대(2018년 7월)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용담 하늘 길 사업과 함께 이미 완료된 5개 지역의 훼손된 곳도 유지보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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