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고등학교 2학년 유동현 학생 실종 사흘째
마지막 위치 동선 7월29일 오후 표선 해비치호텔
도교육청 직원+표선고+학부모회+경찰+소방당국+서귀포시 공무원 등 수색 중

표선고등학교 2학년 유동현 학생
표선고등학교 2학년 유동현 학생

[기사 최종 수정 - 1일 오전 11시25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실종된 유동현 학생(18. 남)의 수색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교육청 직원이 합동 수색을 펼치고 있다.

현재 밝혀진 유동현 학생의 마지막 동선은 7월29일 오후 8시55분쯤 서귀포시 표선 해비치 호텔 앞에서 찍힌 CCTV다. 해당 영상을 끝으로 현재까지 유동현 학생의 행보는 오리무중이다. 

유동현 학생은 표선고 특수학급으로 7월29일 오후 4시쯤 할머니 심부름으로 밖에 나섰다가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

제주경찰은 7월31일자로 공개수색으로 전환하고, 유동현 학생을 찾고 있다. 수색은 소방당국과 학부모회, 도교육청이 함께 동참 중이다. 수색범위는 표선면 인근을 중심으로 외곽지까지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늘(1일)부터는 약 100여명의 직원을 수색 현장에 동원시켰다. 또 표선고 교직원과 학생들도 참여를 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유동현 학생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 역량을 총동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일 수색인력은 현재 284명이 투입됐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59명의 인력이 현장 수색중에 있다. 경찰은 CCTV 흔적을 토대로 유동현 학생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있다. 의경은 소금막해변 일대를 찾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직원 100명이 반으로 나눠 일주도로상 성산-구좌읍, 성산-표선 등에서 유동현 학생과의 재회 희망을 잇고 있다. 표선고 학부모와 학생 30명은 하천리 일대와 일주동로에서 실종 전단지를 나눠주며 탐문 중이다.

서귀포시청 직원 40명과 면사무소 직원 15명, 표션 119 및 의용소방대 등도 정해진 관할 구역들을 뒤지고 있다.

지상 수색과 함께 공중에서도 유동현 학생을 찾는다. 소방헬기와 경찰헬기가 곧 수색에 투입될 예정이다. 

실종된 유동현 학생은 175cm에 55kg의 마른 체형이다. 실종 당시 파란 반팔티에 검정색 바지를 착용했다. 평소 안경을 착용하나 현재 안경을 끼고 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동현 학생 발견 시는 국번없이 112나 표선파출소(☎064-787-0112) 혹은 표선고등학교(☎064-786-5500)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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