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사흘 만에 투명카약 물놀이 즐기던 관광객이 발견해
사흘 간 수색 동원인력 750명···서귀포해경, 사고 경위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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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에서 실종돼 사흘간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던 고교생 유동현(18) 학생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25분쯤 표선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유동현 군이 투명카약을 타고 물놀이에 나선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

표선해수욕장 수영경계선 밖 50m 해상에서 유군의 시신을 발견한 관광객은 해당 사실을 수상레저업체에 알렸고, 업체는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현장출동에 나서 유동현 군의 시신을 육상으로 수습, 3시45분쯤 소방당국에 이송을 요청했다. 

오후 3시52분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유군의 사망을 확인했다. 또 오후 4시쯤은 보호자가 현장에 와서 유동현 학생의 신원을 확인했다. 유군은 발견 당시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유동현 학생은 7월29일 오후 4시쯤 할머니 심부름으로 밖에 나섰다가 귀가를 하지 않았다.

제주경찰은 7월31일자로 공개수색으로 전환 후 도교육청, 행정시, 학부모회, 소방당국 등과 함께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바 있다. 사흘 간 동원된 인력은 ▲7월30일 147명 ▲7월31일 186명 ▲8월1일 417명 등 총 7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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