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이 제주도농업기술원 기간제 노동자들을 계약 만료로 해고하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명백한 부당해고"라고 규탄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규탄성명을 내고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직접 운영하는 행정기관이다. 길게는 16년에서 짧게는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일해 왔던 노동자들을 기간제라는 이유만으로 해고했다. 이는 명백한 부당해고"라고 비판했다.

특히 "제주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한 노동자들은 계약만료 통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절규한다. 필요할 때는 맘껏 부려먹고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일회용이 아니라며 제주도정을 향해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제주도농업기술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눈물 나는 외침에 화답하고자 한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단 일도 정의롭지 못한 해고에 맞서 투쟁하는 노동자와 끝까지 싸울 것이다. 원희룡 제주도정은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고용안정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