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활용도움센터(8개소) 실시, 직접 절감액 약 1천백만원↑/년 예상

서귀포시는 캔·페트병 자동수거 보상제를 운영하는 재활용도움센터를 8개소로 확대 했으며, 지난달부터 캔·페트병류의 직접 처리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캔·페트병류 직접 처리 시범사업'이란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되는 캔·페트병류를 재활용업체로 직접 처분해 운반·선별 등 처리비용 절감 및 행정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시범 사업을 통해 주민에게는 캔·페트병 수거보상제 실시장소(4개소→8개소)를 확대해 혜택이 확대되며, 행정에서는 자동수거 보상기에 압축된 캔·페트병류를 직접 재활용업체로 처분함으로써 행정소모(소모→선별→처분)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시범사업에 돌입한 재활용도움센터는 △대정읍 하모3리 △남원읍 남원1리 △표선면 표선리 △동홍동 △중앙동(올레시장) △대륜동(새서귀포) △대천동(신서귀포) △중문동 등 8개소이다.

또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재활용업체는 6개 업체(화순자원, 동부자원, 백두자원, 성심자원, 조은자원, 부산수지)로 지역별로 설치된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자동 압축된 캔 및 페트병류를 직접 수거·처리한다.

수거·처리 과정을 살펴보면 △캔 및 페트병류를 일정량(약 10kg 정도) 압축 수집한 후 △근무자(청결지킴이)가 업체로 연락하면 △재활용업체에서는 도움센터를 직접 방문해 수거·처리하는 방식으로 △수거 시 근무자(청결지킴이)와 업체관계자가 캔·페트병의 수거량을 현장에서 확인해 기록한다.

특히, 서귀포시는 직접 처리사업을 통해 기존 캔·페트병류의 수집․운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비용을 연간 약100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지난달 시범 운영해 본 결과 1161kg(캔류 393kg, 페트병류 768kg)이 직접 처리됐으며, 처분 이익금은 19만6000원이 발생했다.

그리고 올해인 경우는 시행 원년인 만큼 연말까지 수익금을 수합(공동기부금으로 재활용 협회에서 관리) 한 후 '취약계층 및 지역 학생을 위한 지원' 등에 공동기부(서귀포시 + 서귀포시 재활용협회)하기로 협의를 완료했다.

강명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전국 최초로 새롭게 실시하는 '쓰레기 수집장소(재활용 도움센터)에서 재활용품 처리 시스템'을 계기로 서귀포시가 전국 최고의 자원순환형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활용품에 대해서는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직접 처리를 확대하는 방침"이라고 전하며, 향후 '비닐류, 폐의류' 등도 직접 처리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2018년8월 이후)에는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캔류 920kg, 페트병류는 680kg 수집된 것으로 시는 파악(시에서 활용하고 있는 캔·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 운영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램에 근거함)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년도 보다 20%정도 수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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