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8월13일 저녁 제주시청서 '출범 결의대회'
여러 반대 목소리 '하나'로 집결···제주 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저지 이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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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목소리가 몸집을 키우고, 새로운 연대기구로 출범한다 ©Newsjeju

제주 제2공항 사업을 반대하는 단체 규모가 매머드급으로 커진다. 더 많은 도민사회 반대 여론 목소리를 하나로 집결시키기 위함이다. 

그동안 제주 제2공항 반대 목소리를 이원화해왔던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범도민 행동' 등이 몸집을 키운 새로운 연대기구로 출범예고를 알렸다.

새 옷을 입은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는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에서 <출범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내외 단체 80여개로 구성된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는 결의대회를 통해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저지 등 반대 총령 투쟁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비상도민회의 측은 "제주 제2공항 문제는 현재 도민사회 최대 현안으로 떠올라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며 "사업 주체 국토교통부는 지역사회의 상황을 외면한 채 사업 강행만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의 문제와 갈등 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서야 할 원희룡 도정은 오히려 도민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국회의원과 도의회 역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는 또 "바람직한 문제해결과 지속가능한 제주사회를 80여개 단체와 조직이 힘을 모았다"며 "결의대회 당일날 정부와 정치권, 제주도 등에 우리 공동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8월13일 저녁 예정된 결의대회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결성 경과보고 및 참여단체 소개 ▲상임대표단 인사 및 대회사 ▲깃발 입장 ▲규탄발언 ▲공연1 ▲결의발언 ▲공연2 ▲결의문 낭독 ▲반대투쟁 실천활동 안내 ▲참가자 합창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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