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주북부에 폭염주의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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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화)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북부를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제주시(이도2동 기준)는 30.8도를 보이고 있다. 오전에 이미 30도를 넘어선 것인데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시 26.8도, 서귀포시 25.3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시의 경우 무려 20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비소식도 있으나 무더위를 식혀주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시내가 아닌 산지를 중심으로 내리기 때문인데, 기상청은 13일(화) 오후 제주도산지에 5~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맑겠으나 산지에는 대기불안정으로 낮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13일(화) 새벽 3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15km/h(32m/s)의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km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14일(수) 가고시마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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