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지난 보도 당시 오해 있었다... 잘못된 명칭 표기 등 사과"

제주녹색당이 지난 7월16일 언론에 발송한 보도자료 내용에 대해 일부 표현을 정정했다.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에 대한 사과다. 

14일 제주녹색당은 "논평의 잘못된 명칭 오기로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에 심려를 끼친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비판 대상은 '범도민추진협의회'라고 강조했다"

앞서 녹색당은 지난달 <범도민추진협의회 지원예산에 대한 도감사위원회의 감사가 진행되야 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

당시 보도자료는 제주도정이 '제2공항 갈등 해소' 명분으로 약 3억7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했는데, 금액 중 일부가 '범도민추진협의회'로 흘러갔다는 내용이다. 

표현 정정의 문제는 구체적 사례를 언급하며 빚어졌다.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7월11일 제주도의회를 찾아 공항 사업을 찬성하는 내용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제주녹색당은 성산읍추진위원회를 '범도민추진협의회'로 오인했고, 논평에서 '성산 제2공항 추진협의회'라는 실체가 없는 잘못된 명칭도 사용했다. 

이 문제로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측은 "녹색당이 아니면 말고식 의혹으로 치졸한 정치쇼를 벌이고 있다"며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제주녹색당은 "명칭 오기와 함께 3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단체가 '성산읍추진위원회'인 것처럼 보도됐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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