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해양쓰레기 상시수거를 위한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 인력을 해양수산부 신규사업으로 인정받아 점차 국비사업인 ‘바다 환경 지킴이’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시에서 운영 중인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지방비 100%)는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읍면동에 56명을 배치하고 6개월간 1,365톤의 해양쓰레기 수거를 시작으로 2018년(7억5천, 57명 배치)에도 6개월간 1,887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실적을 거둔 바 있다.

2019년도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 사업은 지난 2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확장을 시도했다. 평균 6억원대에 머물던 본예산을 18억원으로 증액하고 배정인원을 87명으로 증원, 운영기간은 6개월에서 9개월로 늘려 수거효율성에 시너지를 부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제주에서 추진하는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의 가능성을 확인해 올해 신규사업 ‘바다 환경 지킴이’를 발족하고 전국 단위로 확장⋅시행했다.

제주시는 4억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32명을 배치, 5개월의 운영기간을 승인받아 이달부터 운영 중에 있다. 

제주시는 "국비 신규사업인 바다 환경 지킴이 사업에 대해 2020년도 119명⋅9개월 운영을 목표로 사전심사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으며 국비예산 및 인력규모의 점진적 확대에 따라 지방비 사업인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를 국비사업인 바다 환경 지킴이로 전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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