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2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 예고
"국토부 전략환경영향평가, 부실하게 진행"
기자회견 후 현장답사 일정 예고한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여론과 갈등이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반대 측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번에는 예정부지 내 다수의 동굴 조사 누락으로, 사업 강행 시 자연파괴를 우려했다.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참여환경연대 교육문화카페 '자람'(제주시 고산동산5길 22, 3층)에서 기자회견에 나선다고 밝혔다.
19일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사업부지 내 다수의 숨골과 동굴 조사가 누락되는 등 부실하게 진행됐다.
이들은 예정대로 제주 제2공항 사업이 이뤄지면 숨골 등 매몰로 심각한 자연파과와 인근 농경지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려를 표하는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측은 올해 7월18일~8월15일까지 사업 예정부지 전역을 조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꾸려진 조사단은 환경단체 활동가와 전문가, 지역 주민 30여명이다.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는 내일(20일) 기자회견과 함께 숨골·동굴 지역 현장답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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