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제347회(2019년 7월) 이달의 기자상 '지역취재보도부문' 선정
고상현 기자, '고유정 부실수사 단독·연속보도' 이달의 기자상

▲ 제주CBS 고상현 기자 ©Newsjeju
▲ 제주CBS 고상현 기자 ©Newsjeju

제주CBS(본부장 최종우)의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집중보도'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에 선정됐다. 

20일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제347회(2019년 7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를 개최했다.

제주CBS 사회부 고상현 기자는 '경찰 수사체계 바꾼 고유정 부실수사 단독·연속보도' 기사로 지역취재보도부문 수장작으로 선정됐다.

제주CBS는 지난 6월1일 '고유정 전 남편 살해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자극적인 내용보다 경찰 수사 문제점을 짚어냈다.

특히 고상현 기자는 2개월 넘도록 현장 취재에 매달리며 제도개선 필요성에 초점을 맞춘 심층취재도 이어갔다.

고상현 기자의 연속 보도로 경찰의 강력사건 수사체계는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앞으로는 초기부터 경찰청 차원에서 종합대응팀을 꾸려 수사의 빈틈을 줄이기로 했다. 

또 실종수사와 관련해 고유정 사건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남성 실종신고도 사건초기부터 종합대응팀 운영사건에 포함하기로 했다. 

한편 제347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는 제주CBS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단독·연속 보도를 비롯해 모두 5편이 선정됐다. 올해 3분기 자살예방 우수보도상도 1편이 올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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