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배후에 누가 있나"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배후에 누가 있나"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8.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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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 "제주도정, 불구경 말고 변경승인 불허해라" 촉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두고 선흘2리 마을 내 이장과 주민들 간의 번목이 계속되고 있다.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선흘2리 현직 정 모 이장과 개발사업 찬성위원회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정 이장이 지난 20일에 공식적인 개발위원회를 열지 않고, 전·현직 개발위원들을 찾아가 서명을 받아냈는데, 그 중 3명은 해임되거나 스스로 사임한 이들이고 다른 1명은 현재 마을에 거주하지도 않은 전 이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대위는 "공식적인 개발위원회가 열리면 부결될 것이 뻔하자 개발위원회의 명의를 도용해 이러한 방법으로 서명을 받아낸 건 명백한 공문서 조작"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주도한 이장과 서명에 참가한 이들도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반대위는 "동물테마파크 찬성위원회 위원장이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가 기존 람사르위의 입장을 뒤집는 내용으로 제주도청에 공문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앞서 람사르위는 더 이상 이번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사업자인 대명 측과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반대위는 "대체 이들의 무리한 행보 배후엔 누가 있는 것이냐"며 "마을주민들이 총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반대 결정을 하고 있는데도 제주도정은 오히려 이웃집 불구경하듯 남의 일인양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대위는 "이러한 제주도정의 태도는 마을주민보단 사업장의 편에 선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제주동물테마파크의 변경승인을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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