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 제주시 누웨마루거리서 설문조사 진행
서귀포(9월6일)와 제주시청(9월20일)서 2·3차 설문 추진
1차 현장 목소리는 '외국인 강력범죄 대응활동 강화' 1순위

경찰의 설문조사 항목을 유심히 살펴보는 응답자. 제주경찰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답변 내용을 시책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8월23일 제주시 누웨마루거리에서 진행된 경찰 설문조사 항목을 유심히 살펴보는 응답자. 제주경찰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답변 내용을 시책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시책을 다각도로 모색 중인 경찰이 시민들의 눈높이 맟추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발품을 팔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느끼는 불안요소를 직접 듣고 있는데, 참여율과 호응도가 좋다. 제주경찰은 현장의 목소리를 시책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신제주 중심가 누웨마루거리 일대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대책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라는 이름의 조사는, 이날 밤 8시~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조사 문항은 ①가로등, CCTV 등 방범시설 설치 ②경찰 순찰 및 홍보활동 강화 ③사회적 약자, 피해자 보호활동 ④조직폭력 등 생활범죄 엄정대응 ⑤외국인 강력범죄 대응활동 강화 ⑥교통 및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 등이다. 

설문참여는 도민과 관광객 등 총 411명이 응답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항목은 '외국인 강력범죄 대응활동 강화'로 121명(29.4%)다. 

뒤를 이어 '가로등·CCTV 등 방범시설 설치' 112명(27.4%), '교통 및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 100명(24.3%) 등이다.

경찰 측은 현장의 목소리인 도민과 관광객들의 설문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현실성에 맞는 시책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제주시 구도심 탑동 인근 치안 상태를 점검중인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
제주시 구도심 탑동 인근 치안 상태를 점검중인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

앞서 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 7월 제주를 떠나는 관광객들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설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진행한 조사 결과에 현재 진행 중인 특별치안활동 설문내용이 더해지게 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누웨마루거리에서 추진한 설문내용을 서귀포(9월6일)와 제주시청(9월20일) 등에서 각각 다시 받을 계획이다. 

한편 올해 7월5일 취임한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취임식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임을 맡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 한다"며 "'안전한 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범죄로 인한 불안과 사회갈등 요인에 빈 틈 없는 대응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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