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가시거리도 짧아 안전운전 등에 주의해야 한다 ©Newsjeju
▲ 제주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가시거리도 짧아 안전운전 등에 주의해야 한다 ©Newsjeju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후 3시10분 기준으로 제주도남부, 서부,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흐린날씨를 보이고 있는 제주도는 서부지역에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시는 오후 3시 기준으로 14.4mm의 일강수량을 보이고 있고 약한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중이다. 서귀포시 일강수량은 63.3mm, 고산 31.1mm, 성산 45.5mm를 기록하고 있다.  

고산지역은 풍속 12.2km/h의 강한 바람도 동반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시 지역도 10.4km/h를 기록하고 있다. 서귀포시와 성산은 각각 2.9km/h, 2.2km/h.

기상청은 제주도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상에서 발달,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제주도 서부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점차 동북동진하면서 제주도 전역에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있을 것으로 예측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천둥·번개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국제공항은 풍속 2.1m/s에 시정 9000m로 항공기 운항은 현재까지 일부 항공편만 지연된 채 정상 가동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9일)도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려 도로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도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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