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문화예술과는 지난 29일 창작스튜디오 세미나실에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하반기 입주작가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하반기 입주작가 4명(곽요한, 김미기, 김승민, 오미경)을 비롯하여 고순향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이중섭미술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작가들이 서귀포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를 찾은 이야기에서부터 자신만의 작업 및 창작활동에 관한 생각과 포부, 지역연계프로그램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하반기 입주작가들은 8월 1일 입주한 이래로 약 한달 정도 창작스튜디오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하였다. 입주 작가들은“서귀포는 산과 바다라는 상반된 두 매력을 지닌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창작 활동을 하는데 강렬한 영감을 주는 곳으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작가로 입주한 것이 작품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고순향 국장은“이중섭 화가가 4.6㎡(약1.4평)의 좁은 공간에서 배고프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가족과 보낸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예술혼을 불태웠던 시기이니 만큼 입주 작가들도 이중섭의 예술혼을 잊지 않고 창작활동에 전념해주기를 바라고 응원한다.”하였다. 더불어 서귀포시가 105개 마을과 만들어나가는 서귀포시 문화도시 사업도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맞닿아 있음을 설명했다.

서귀포시 이중섭 미술관에서는 상·하반기 각 5명씩 전국 공모와 심사를 통해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를 선정하여,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작가들은 시민을 위한 지역연계프로그램과 결과보고전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제1기 입주작가 6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6명의 작가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여 작품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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