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19회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에 참석해 합당한 예우 약속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일 개최된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에 참가해 해병대 모자를 쓰고 축사를 전하고 있다. ©Newsjeju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일 개최된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에 참가해 해병대 모자를 쓰고 축사를 전하고 있다. ©Newsjeju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일 '제19회 제주 해병대의 날'을 기념해 내년에 참전용사들에게 지급하는 명예수당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새로운 복지수당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개최된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에 참석해 해병대를 "제주도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은인"이라고 강조하면서 해병대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노병이 된 참전용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보답하고 예우하고자 80세 이상 참전용사들에게 지급돼 온 15만 원의 명예수당을 내년부터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참전유공자 사망 시엔 배우자에게 복지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묘지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9회째를 맞는 '제주 해병대의 날'은 1950년 9월 1일 해병 3·4기가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제주항을 출항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지난 2001년에 지정돼 매년 기념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기념식에 앞서 지난달 26일에 해병대 9여단을 방문해 병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