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감정근로자들을 위한 '무심터' 개소

▲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감정노동자들을 위해 설치된 '무심(無心)터'. ©Newsjeju
▲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감정노동자들을 위해 설치된 '무심(無心)터'.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에 '무심(無心)터'를 2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무심터'는 센터 내 입주기업들의 감정근로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제주지역 감정근로자 비율은 일반 임금노동자의 39.5%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많다. 전국 평균 31.2%보다도 높다. 실제 방문객들로부터 심한 폭언이나 욕설, 고성 등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이들이 6.1%나 된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이들 감정근로자들을 보호하면서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44.46㎡ 규모로 '무심터' 공간을 조성했다.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일자리 및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기관 업무담당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선 감정노동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공예품 만들기나 웃음치료, 미술치료, 스트레스 관리 등의 특별강좌가 운영된다.

또한 한국건강관리협회 등의 기관과 협업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 검사를 실시하고, 고위험군에 노출된 이들에겐 전문가 상담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실내 CCTV도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엔 현재 11개의 기관이 입주해 있다. 174명이 상근하고 있으며, 일 평균 방문객은 490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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