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런 상태서 법무장관 하겠다는 건가"
"조국, 이런 상태서 법무장관 하겠다는 건가"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9.04 14: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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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사퇴해야 한다" 발언 이어 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서울대 법대생 동기인 조국 법무장관 후보에게 재차 사퇴를 종용했다.

원희룡 지사는 4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최근 조국 법무장관 후보와 관련한 발언 논란에 불구하고 같은 입장을 견지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일 조국 법무장관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Newsjeju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일 조국 법무장관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Newsjeju

원 지사는 "운동권 친구들 중에서도 (이번 사안을 두고)치열하게 내부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굳이 법무장관을 해야 한다는 거 자체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조국 후보가)진짜 자신이 있어서 간다기보다는 달리 어떻게 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밀고 가는 거라 생각한다"며 "진영논리로 편가르기 싸움처럼 보이겠지만 굳이 제가 비판할 것도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와 조국 자신이 이야기 해왔던 걸 잣대로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기자단에서 "계속 기존과 같이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냐"고 묻자 원 지사는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이유가 없다"며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간담회 말미에 제주4.3특별법 개정안 문제가 제기되자, 원 지사는 이를 조국 후보와도 연계지었다

원 지사는 "행안위 안건은 국회 전체 여야 관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전제한 뒤 "조국 사태를 이렇게 끌고가면 결국 정기국회와 입법, 예산, 선거법 개정까지 모든 게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 사람 때문에 국정 전반에 먹구름이 끼고 천둥, 번개가 뻔히 보이는데 이 상태에선 좋은 영향을 받지 못할 거여서 걱정이 되지만 절박한 현안에 대해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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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 2019-09-17 10:23:00 IP 59.8
도대체 뭔 말? 늘 그렇게 짜고쳐왔다는 말?
당신은 늘 핵심이 없어. '다만 왕자'라는 옛별명이 생각나는 군.
그건 보이네, 자기한테 유리한지 불리한지만 계산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