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예산 집행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편성된 보상예산 1839억 원 중 지난 8월까지 1773억 원을 집행했다. 96.4%의 집행률이다.

제주자치도는 올해부터 T/F팀을 구성해 보상안내센터를 적극 운영한 성과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과로 제주자치도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공원일몰제 대응 우수지자치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원조성 계획율 100%로 1위를 달성했으며, 공원예산비율은 6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총 38개의 도로(제주시 18개, 서귀포시 20개)와 7개의 공원(제주시 4곳, 서귀포시 3곳)에 대한 보상을 착수해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다.

이양문 도시건설국장은 "예산 편성과정에서 집행율 제고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관련 부서에서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과 도민들의 협조로 이월됨이 없이 집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엔 우선 보상대상에서 제외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재정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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